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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연희단 거리패 출신의 모 배우가 성추행 성희롱을 했다 하는 고백으로

한동안 세간의 관심사를 부르고 논란이 뜨거워졌었죠? 조민기가 가장 처음이었고

그뒤로 천만관객 오모배우 오달수가 지목되고 심지어 조재현까지

성추행 논란을 인정하고 하고있는 작품을 하차하기도 했는데요..

 

 

 그런 와중에 새벽에 연희단 출신 배우 곽도원에 대한 폭로글도 올라와서

과연 곽도원도 앞서의 연희단 출신 배우들처럼 추악한 짓을 했는다

했다면 어느정도인가 얼마나 했느냐 등등데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더라구요.

 

 


이윤택 성폭력 파문 이후로 문화계에 불어닥친 미투운동(성폭력 피해자 고발 운동)

하지만 조재현 최일화가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 반성, 하차를 한데 비해서

곽도원과 오달수는 사실 무근이라고 고발에 대해 전면 부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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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 연뮤갤에 올라온 글을 보자면..

"나도 미투. 연희단 출신 배우 ㄱㄷㅇ" 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는데요.

 

 

"ㄱㄷㅇ씨 잘 지내시나요? 저랑 공연하던 7~8년전 일 기억나요?

당신은 벌써 잊었겟죠? 공연 시작 전 스트레칭 할 때면 당신이 늘어놓은 음담패설,

아니면 업소 아가씨 불러다 뒹군 이야기를 들어야 했죠"

 

"이제 갓 미성년자를 벗어난 여배우가 스트레칭 하는데 , 거기 대놓고

창녀하기 좋은 나이다 라고 하셨죠, 기억나시나요? 연희단 나온뒤에도 몇편 더 연극하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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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택 때문에 연희단에 계속 못있었던거지 연극 자체를 못한건 아니잖아요.

남의 극단에 와서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분탕질을 하셧나요? "

등등.. 엄청나게 충격적인 내용이 올라왔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곽도원은 연희단에서 선배들에게 왕따당하면서 나왔어야 햇고 그뒤로는 연기쪽으로 갔어요

일단 7~8년전에 곽도원은 극단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었고,

영화 황해를 촬영하고 있던 시기이지요.. 곽도원은 연희단에서 2007년 나왔고

그 이후로는 연극 리어왕 딱 한편을 했을뿐 영화쪽으로 전향을 했거든요..

그럼에도 곽도원은 그 글을 쓴 사람에게 고소를 하지않을거라고 하네요..

자칫 미투운동이 위축될까봐.. 법적 대응을 참는다고 하는 곽도원..

성추행 관련해서 이미지 타격 입었을건데도 불구하고 참 대단하고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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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7일 날짜로 영화 1987(1987:When the Day Comes, 2017)이 개봉을 했죠?

장준환 감독이 찍고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등등 걸출한 배우들이

총 출동해서 이미 보기전부터 큰 기대감을 끌었고.. 첫날 30만명 이상이 영화를 봤다고 하죠.

 

저또한 김태리를 아가씨때 보고 너무 감명깊게 봤던 터라 1987을 좀 보려고

후기를 찾아보는데요.. 1987 영화 보이콧 움직임이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518 민주화 운동의 피해자가 보이콧을 한다?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할수있는 실존 인물인데 말이죠.

 

#1987 #안유 난 1987을 보지않겠습니다. 고문 가해자 교도관 안유가

의인으로 나오는 1987을 보지않겠습니다. 라는 보이콧 글을 올리신 강용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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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영화 1987 간략한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1987년 1월 경찰조사를 받던 22살

대학생이 사망합니다.그리고 증거인멸하려고 경찰은 시신을 화장하려하고.. 검사는 부검을 하려하고...

경찰은 계속 단순 쇼크사인척 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한것이지요

그 한사람의 죽음으로 인해서 나비효과로 모든것이 뜨겁게 변한다 뭐 이런..

이른바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라는 명언을 남겼던 실제 사건인데요.

 

강용주라는 분은 "광주트라우마센터"의 센터장이기도 하고, 아나파의원의 원장으로도

활동중인 의사에요. 광주일보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죠.?  1980년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5.18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민주열사였더라구요.  시위에 참가하고, 총을 들고 도청앞을 사수하고..

전남 도청 하니까 영화 화려한 휴가 생각나네요 . 이준기가 나왔었죠

그러고보면 5.18운동을 그린 영화가 은근 많네요.

여하간 강용주 님 과거를 보니..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절에서도 생활하고.. 나중에야 복학해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한거죠

전두환 정부때도 학생운동을 하고 이때 연루되어서 공산주의자 라는 누명을 쓰고 14년간 감옥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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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간첩으로 몰린 조작간첩사건의 피해자인셈인데요.. 이런분이 영화를 보이콧 한다는것은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사실을 왜곡했다는 뜻이 되겠죠.

뭐 당시 고문관인 안유 라는 등장인물이 영화에서 좋은사람으로 미화된것 같은데 말이죠..

1987 잘만든 영화라고 하던데 어쩌다 이런일이 생긴걸까요. 아무리 영화래도 미화할 인물이 따로있죠.

근데 저 고문관이 내부고발자 였나보던데 그런 과정에서 살짝 미화느낌이 났나보더라구요

의인으로 그려지는것과 내부고발자로 그려지는건 다른데.. 보고나서 판단해야 할지 어떨지..

 

 

개봉 전부터도 안유 미화에 대해서 말이 많았는데.. 시사회 보고 오신분들 판단에 따르면

"안유 라는 사람은 원리원칙 잘 지키고, 나중에 내부고발 도와주는 역활로 나오기는 했다"라고하네요

민주인사에겐 의인, 조작간첩들에게는 고문가해자.. 이중성이 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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