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링크 타고 들어갔다가 정말 많이 속상했는데요. 오랜 시간 동안 팬질했기 때문에 윤하 성격을 좀 알아요. 윤하는 친한 사람한테 장난을 잘 치는 편이에요. 그리고 조금 주변 분위기를 잘 못 읽는 편이기도 하구요. 그러다 보니 윤하는 아무 악의 없이 장난을 쳤는데, 그게 다른 사람들한테는 오해 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유희열한테도 친하니까 일부러 '백발 할아버지인 줄 알았다'고 했다가 까였고, 윤종신한테도 친하니까 '곡이 별로예요'라고 농담한 건데 까였죠. 좀 분위기 타서 치고 빠지는 그런 걸 잘 못하는 성격이에요. 말을 막 재미있게 하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윤하가 예능 출연이 유독 적은 것도 아마 그런 것 때문일 거예요. 분위기 타서 탁 치고 빠지고, 적당히 눈치 보면서 디스 잘하는?그런 거 잘 못하니까 예능에서는 병풍 되거든요... 팬들한테도 살가운 말 잘 못하고, 원래 애교도 거의 없었어요. 아이유한테 라이벌 드립치고 질투식으로 이야기한 것도 오히려 공개적인 방송이니까 농담삼아 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요. 솔직히 같은 여자 솔로가수로서 경쟁의식이 아예 없지는 않았을 테지만, 윤하 성격상 의도적으로 남 깎고 여우짓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윤하가 아이유한테 자기 콘서트 티켓 준 적도 있고, 아이유가 윤하 콘서트에 게스트로 온 적도 있는걸요. 언론에서 하도 윤하랑 아이유 비교하는 글 많이 싣고 네티즌들도 그런 반응을 보이니까 좀 불편했었을 수는 있어요. 그러다가 시간 흐르면서 친분 생긴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이유팬들이 보기에 당연히 불편할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도 윤하가 행동이 경솔했던 것 같구요. 근데 악의를 갖고 아이유를 괴롭혔다 그런 건 당연히 아니에요.
딸기 사건 루머가 있던데, 그것도 저 사이트에서 와전된 거예요. 원래는, 아이유가 대기실에서 딸기를 먹고 있다가 윤하랑 마주치고 놀라서(아마 윤하가 선배고, 아이유가 본인이 말했듯이 낯을 가리는 성격이니까 그랬겠죠?) 딸기를 떨어뜨렸는데, 윤하도 당황해서 얼떨결에 딸기를 주워줬다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먹으라고 준 건 아니라고 윤하가 말했어요.
윤하양이 아이유 노래 나오면 노래 좋다고 추천 날리고, 라디오서도 칭찬하는 거... 보고 들은 거만...벌써 여럿인데...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이유는 신인때부터 최근 '프로듀사'까지 윤하 노래 카피만 수번이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수들끼리 친하게 지낸다는 너무 좋네요...